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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는 이야기

성신여대 배달 맛집 | 서오릉 피자, 토핑이 실하다!

by 요가할망 2021. 10. 11.

성신여대 배달 맛집 | 서오릉 피자

 

추억의 음식이었나..

나이가 엄청 많은 건 아니지만, 유년기에 문화 혜택 소외 지역에서 살았던 터라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패스트푸드점이 내가 살던 곳에는 정말 없었다. 시내로 나가야 롯데리아 정도? 그래서 그런가 성인이 되자마자 아르바이트로 받은 월급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피자와 스파게티를 꼬박 해 먹거나 사 먹었다. 그래서 한 때 동생과 나는 정말 부자처럼 피자를 소비했었다. 한 번에 기본 2박스, 나의 미친 소화력 칭찬해.

 

 

 

 

동네에 피자 가게는 정말 많지만..

 

블로그에 배달 맛집 리뷰를 하는 것은, 여러방면으로 포스팅 접근이 쉬워서 그런 게 아니고, 나름의 실패를 거듭하여 찾은 동네 맛집을 나만 알기 아쉬워 기록하는 게 크다. 괜찮은 가게인데 유명세가 없으면 금방 없어지는 안타까움에, 제발 제발 없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배달 맛집 찾는 팁을 하나 더 추가하자면 오픈한지 얼마 안 된 가게들이 음식 상태가 좋을 확률이 높다! 

지금 쓰는 서오릉피자도 여기에 속한다.

솔직히 피자, 중식, 치킨, 족발은 배달 음식으로 차고 넘치는 아이템 아닌가? 그래서 선택지도 많고 맛도 평준화가 되어있다. 

행복한 다이어터(라고 쓰지만 그냥 아가리 다이어터)지만, 좋아하면서도 잘 안 먹는 게 피자다.

내게 피자는 실시간으로 나트륨 흡수되는게 느껴지는 음식이라 떡볶이와 투탑으로 잘 안 먹는 음식!

떡볶이는 원래 별로 안좋아 하는 음식이라 그나마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

 

야심반반 피자에 매운맛 추가! 26,500원

 

 

 

그래서 맛은?

 

도우도 깔끔하고 특히 토핑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음식점들의 경쟁과열로 모든 것들이 평준화가 되면서부터 재료의 질은 떨어지고 금액만 상향평준화가 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여긴 저정도 값을 지불하고도 불만 없이 넘길 풍족한 재료였다.

새우 크기, 할라피뇨와 타이어 같은 올리브 토핑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사진에는 없는데 여기 같이 오는 서오릉 시그니처? 디핑 소스가 있는데 그게 참 맛있다.

치즈 향도 이 정도면 풍부한 것 같고, 그냥 전형적인 한국식 피자라서 좋다.

 

근처에 도미노 피자, 개인 피자집 등등 무수히 많은 피자 가게를 섭렵해 봤으나.. 체인점은 명성에 비해 그저 그렇고 개인 피자가게는 금액 대비 토핑들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혹은 개인 피자가게는 오픈 직후에는 되게 풍성한 토핑을 자랑하다가 어느 정도 장사가 안정권에 들었다 생각하면 귀신같이 토핑 상태를 마이너스로 만들어 버리더라.

그래서 묘하게 맛이 없어져서 과감하게 버린 피자 가게가 성신여대 근처 4곳이나 된다. 소비자가 모른다고 생각하겠지만 글쎄요. 다이어터지만 먹는 데엔 진심이거든요.

 

 

 

 

추천한다면?

 

포스팅 남기려고 배민을 켜서 메뉴를 보니 반반 피자, 서오릉 갈비 피자, 킹쉬림프 피자, 감자베이컨+고구마 반반피자, 알뜰세트를 가장 많이 나가기도 하고 밀고 있는 메뉴이기도 한가보다.

이중에 나는 반반, 쉬림프 종류, 포테이토 정도만 먹어 봤는데 갈비 토핑은 내 입맛에 안 맞았던 기억이 있다. 갈비 양념이 좀 달았나? 아님 위에 올려진 소스가 너무 달았나.. 

여긴 감자랑 새우 토핑이 맛있다! 새우가 특히 실함! 칵테일 새우 쪼가리 넣고 3만 원 돈 받는 피자 가게랑은 차별성이 있어서 정말 마음에 쏙. 

자주 시켜 먹을 수가 없으니 그게 제일 슬플 뿐이다. ㅋㅋ 영수증을 보니 7월에 먹었으니 이제 한 번 또 슬슬 먹어 볼 때가 된 것 같다. 조만간 다른 메뉴에 시도해서 또 포스팅을 해봐야겠다.

 

아직도 배민에서는 쿠폰/리뷰 이벤트 중!

 

배달 정보

 

  • 최소 주문금액: 14,000원 
  • 배달 팁: 0원~1000원
  • 매일 11:00~22:00
  • 포장/방문 주문 가능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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